무더운 여름이 되면 피부 트러블이 급증합니다. 강한 자외선, 높은 습도, 에어컨으로 인한 건조함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피부 균형을 무너뜨리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름철 세안법은 피부 타입에 따라 크게 달라져야 합니다. 오늘은 건성·지성·복합성·민감성 피부 유형별로 여름에 맞는 올바른 세안 방법을 자세히 안내해 드립니다.
여름철 올바른 세안이 중요한 이유
여름에는 피지 분비량이 평소보다 2~3배 증가합니다. 땀과 피지가 섞이면 모공을 막아 여드름, 뾰루지, 블랙헤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면 지나치게 세안을 자주 하거나 강한 클렌저를 사용하면 피부 보호막이 손상되어 오히려 피지 과분비를 유발하는 악순환이 생깁니다. 따라서 피부 타입에 맞는 적절한 세안법을 찾는 것이 여름 피부 관리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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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건성 피부 여름 세안법
건성 피부는 여름에도 수분이 부족하기 쉽습니다. 에어컨 바람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가 더욱 당기고 각질이 일어납니다.
세안 횟수: 아침저녁 하루 2회로 제한합니다. 과도한 세안은 피지막을 과도하게 제거해 건조함을 악화시킵니다.
세안제 선택: 저자극 크림 타입 또는 오일 클렌저를 사용합니다. 계면활성제 함량이 낮고 보습 성분(세라마이드, 히알루론산)이 포함된 제품이 좋습니다.
물 온도: 미지근한 물(약 30~35℃)을 사용합니다. 뜨거운 물은 피지와 수분을 동시에 제거하므로 피해야 합니다.
세안 방법: 거품을 충분히 내어 피부에 마찰 없이 부드럽게 씻어냅니다. 마지막에 시원한 물로 가볍게 헹궈 모공을 수축시킵니다.
세안 후 관리: 타월로 물기를 꼭꼭 누르듯 흡수시킨 후 1분 이내에 수분 크림을 발라 수분 증발을 막습니다.
2. 지성 피부 여름 세안법
지성 피부는 여름철 피지 과분비로 번들거림과 트러블이 심해지는 유형입니다. 그렇다고 세안을 너무 자주 하면 오히려 피부가 건조함을 느껴 피지를 더 분비합니다.
세안 횟수: 아침저녁 2회를 기본으로 하며, 운동 후나 극도로 땀이 많을 경우 추가 세안 시 순한 제품을 사용합니다.
세안제 선택: 폼 타입 또는 젤 타입 클렌저가 적합합니다. 살리실산, 티트리 성분이 함유된 제품은 피지 조절과 항균 효과를 줍니다.
물 온도: 미온수로 세안하되, 마무리에 차가운 물로 헹궈 모공을 조여줍니다.
세안 방법: 손으로 충분히 거품을 낸 후 T존(이마·코·턱)을 중심으로 원을 그리듯 마사지합니다. 1~2분 이내로 세안을 마무리합니다.
주의사항: 스크럽이나 각질 제거는 주 1~2회로 제한합니다. 과도한 각질 제거는 피부 자극을 높이고 피지 분비를 촉진합니다.
3. 복합성 피부 여름 세안법
복합성 피부는 T존은 지성, U존(볼·턱선)은 건성으로 나타납니다. 여름철에는 T존 번들거림이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 부위별 맞춤 세안이 필요합니다.
세안제 선택: 중성에 가까운 순한 폼 클렌저를 기본으로 사용합니다. 자극이 적으면서도 피지 제거력이 적당한 제품이 이상적입니다.
세안 방법: T존은 거품을 이용해 꼼꼼히 세안하고, U존은 거품만 가볍게 스치듯 헹궈냅니다. 부위마다 강도를 다르게 적용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추가 관리: 주 1~2회 클레이 마스크를 T존에 집중적으로 사용하면 피지 흡착에 효과적입니다.
세안 후 보습: 볼과 눈가 등 건성 부위에는 수분 크림을 충분히, T존에는 가볍고 비유분성(non-comedogenic) 제품을 사용합니다.
4. 민감성 피부 여름 세안법
민감성 피부는 외부 자극에 쉽게 반응해 홍조, 따가움, 가려움이 나타납니다. 여름철 강한 자외선과 땀은 민감성 피부에 큰 자극이 됩니다.
세안 횟수: 하루 1~2회로 최소화합니다. 피부가 자주 붉어지거나 반응한다면 저녁 세안만 클렌저를 사용하고 아침은 미온수로만 씻는 방법도 고려합니다.
물 온도: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미지근한 물을 사용합니다. 온도 변화 자체가 민감성 피부에 혈관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세안 방법: 손바닥에 클렌저를 충분히 거품 낸 후 피부에 직접 문지르지 않고 거품만 닿도록 부드럽게 씻어냅니다. 타월 사용 시에도 부드러운 소재로 두드리듯 물기를 흡수합니다.
성분 주의:살리실산, 레티놀, 고농도 AHA·BHA 성분이 들어간 클렌저는 여름철 민감성 피부에 과도한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피합니다.
여름철 공통 세안 주의사항
피부 타입과 무관하게 여름철 세안 시 모든 피부에 적용되는 공통 원칙이 있습니다. 첫째, 메이크업을 한 날은 반드시 이중 세안(클렌징 오일 또는 밤 → 폼 클렌저)을 합니다. 선크림 성분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으면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유발합니다. 둘째, 세안 시간은 1~2분을 넘기지 않습니다. 오래 씻을수록 피부에 필요한 유·수분까지 제거됩니다. 셋째, 세안 후 3분 이내에 기초 스킨케어를 완료해야 수분 증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여름 피부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
올바른 세안법과 함께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여름철 피부 건강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킬 수 있습니다. 하루 8잔 이상의 충분한 수분 섭취는 피부 수분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SPF 30 이상, PA++)는 필수입니다. 실내에서는 에어컨 바람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고, 가습기나 미스트를 활용해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여름철 피부 관리의 시작은 자신의 피부 타입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세안법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건성 피부라면 촉촉한 보습에, 지성 피부라면 피지 조절에, 복합성이라면 부위별 케어에, 민감성이라면 자극 최소화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매일 반복되는 세안 루틴을 조금만 바꿔도 여름철 피부 트러블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지금 내 피부 타입에 맞는 세안법을 점검하고 건강하고 맑은 여름 피부를 만들어 보세요.
요즘 화장품 매장에 가면 “마이크로바이옴”이라는 단어를 자주 마주치게 됩니다. 유산균 성분 토너, 피부 유익균 강화 세럼, 프로바이오틱스 크림… 불과 5년 전만 해도 생소하게 느껴졌던 이 개념이 이제는 글로벌 뷰티 시장의 핵심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과연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이란 무엇이고, 이 시장은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을까요? 최신 데이터와 함께 낱낱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이란? 피부 유익균의 세계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이란 우리 피부 위와 안에 서식하는 수십억 마리의 미생물 군집 전체를 의미합니다.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효모 등으로 구성된 이 미생물 생태계는 피부 장벽을 지키고, 유해균의 침입을 막으며, 면역 기능 조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건강한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은 pH 밸런스 유지, 피부 보습, 노화 억제에 직접적으로 기여합니다. 반면 마이크로바이옴의 균형이 무너지면 아토피, 여드름, 건선, 민감성 피부 등 다양한 피부 트러블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최근 피부과학 연구들은 이러한 연결고리를 점점 더 명확히 밝혀내고 있으며, 화장품 업계는 이 과학적 사실을 제품 개발의 핵심 방향으로 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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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바이오틱스 · 프로바이오틱스 · 포스트바이오틱스: 무엇이 다를까?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세 가지 개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 피부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성분으로, 이눌린·베타글루칸·식물성 당류 등이 대표적입니다. 유익균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미국 시장 기준 전체 마이크로바이옴 제품의 약 53%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살아있는 유익균 자체 또는 그 유래 성분으로, Lactobacillus균, Bifidobacterium 발효 추출물 등이 흔히 쓰입니다. 약 29%의 제품에 적용됩니다.
포스트바이오틱스(Postbiotics): 유익균이 대사 활동을 통해 생성한 부산물(발효 여과물, 단백질, 지방산 등)로, 안정성이 높고 효과도 뛰어나 최근 빠르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시장 내 비중은 약 18%이나 성장 속도가 가장 빠릅니다.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시장 규모와 성장 전망
복수의 시장조사 기관이 발표한 최신 데이터를 종합하면, 2024~2025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시장이 본격적인 고성장 궤도에 진입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사 기관
2024~2025년 시장 규모
예상 도달 시점 및 규모
연평균 성장률(CAGR)
Grand View Research
2024년 약 4억 3,480만 달러
2030년 8억 3,520만 달러
12.2%
Research & Markets
2024년 약 4억 8,830만 달러
2030년 9억 2,970만 달러
11.3%
Market Reports World
2025년 약 7억 2,730만 달러
2034년 24억 9,730만 달러
14.6%
Fact.MR
2025년 약 5억 달러
2035년 15억 달러
12.2%
InsightAce Analytic
2025년 약 4억 3,072만 달러
2035년 12억 924만 달러
11.0%
기관별로 조사 범위와 기준이 다소 달라 절대적인 수치에는 편차가 있지만, 모든 기관이 공통적으로 연평균 11~15%의 빠른 성장세를 예측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이는 동기간 전체 글로벌 스킨케어 시장의 평균 성장률(약 4~5%)을 3배 이상 웃도는 수준입니다.
아시아·태평양 시장의 급부상과 K-뷰티의 역할
지역별로는 북미가 여전히 최대 시장이지만,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한국 K-뷰티가 있습니다. 2025년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약 114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글로벌 K-뷰티 시장 규모는 11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2025년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15% 이상 증가하며 영업이익은 무려 102% 성장을 달성했습니다.
국내 주요 화장품 ODM 기업들(코스맥스, 한국콜마 등)은 마이크로바이옴 피부유전체 분석과 소재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들의 R&D 합산 투자액은 2021년 1,727억 원에서 2024년 2,222억 원으로 증가했습니다(KPMG 삼정인사이트 보고서, 2025).
2025~2026년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핵심 트렌드 5가지
① 피부 장벽 강화(Skin Barrier Repair)가 최우선 키워드
마이크로바이옴 케어의 궁극적인 목표는 피부 장벽 복원입니다. 세라마이드·판테놀·시카(병풀 추출물)와 마이크로바이옴 성분의 결합이 크게 유행하고 있으며, 민감성·아토피성 피부를 타겟으로 한 “스킨케어 아즈 스킨케어(skincare as skincare)” 접근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포스트바이오틱스인 Lactobacillus 발효물은 4주 사용 시 피부 민감도를 최대 40% 줄인다는 임상 데이터도 공개된 바 있습니다.
② 개인 맞춤형 마이크로바이옴 솔루션 등장
소비자의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처방을 제안하는 서비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피부 타입, 생활 환경, 마이크로바이옴 다양성에 따라 개인화된 포뮬러를 제공하는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 트렌드는 소비자 충성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③ 클린 뷰티·지속가능성과의 결합
마이크로바이옴 친화적 포뮬러는 자연스럽게 클린 뷰티 기조와 맞닿아 있습니다. 방부제·계면활성제·인공향료 등 피부 유익균을 해칠 수 있는 성분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제품이 재구성되고 있으며, 2025년 스킨케어 소비자의 62%가 마이크로바이옴 친화적 포뮬레이션에 인식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2025년 Business Research Insights 조사). 이는 2022년의 38%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④ 선케어·헤어케어로 카테고리 확장
마이크로바이옴 성분의 적용 범위가 기초 스킨케어를 넘어 선케어, 헤어케어, 바디케어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두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가 탈모·두피 트러블 케어로 이어지고, 자외선 차단제에도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을 보호하는 성분이 추가되는 추세입니다. BeautyMatter 보고서(2025)에 따르면 매스 브랜드들도 점차 마이크로바이옴 포뮬레이션 채택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⑤ 더마코스메틱(Dermocosmetics)과의 경계 붕괴
약국 채널에서 강세를 보이던 피부과학 기반 브랜드들이 마이크로바이옴을 전략적 무기로 삼으면서 화장품과 의약품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뷰티-웰니스 컨버전스’입니다. 소비자들은 단순한 보습 이상의 기능성과 임상적 근거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더마코스메틱 브랜드의 마이크로바이옴 라인업 강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목해야 할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브랜드
현재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시장을 이끌고 있는 대표 브랜드와 전략을 살펴보겠습니다.
Gallinée (갈리네·영국): 마이크로바이옴 스킨케어의 선구자 브랜드로, 프리바이오틱스·프로바이오틱스·포스트바이오틱스 세 성분을 모두 결합한 제품 라인으로 유명합니다. 민감성·여드름성 피부에 특화되어 있으며 글로벌 더마코스메틱 채널에서 강세를 보입니다.
Dr. Barbara Sturm (바바라 스텀·독일): 포스트바이오틱스 기반의 고급 스킨케어 라인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을 럭셔리 뷰티 시장에 본격 도입한 브랜드입니다.
La Roche-Posay / Vichy (라로슈포제·비쉬·프랑스, L’Oréal 계열): 세계 1위 화장품 그룹 L’Oréal은 Lancôme, La Roche-Posay, Kiehl’s를 통해 피부 장벽 복원과 마이크로바이옴 균형을 핵심 R&D 방향으로 삼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Amorepacific·한국): 발효 공법 기반의 마이크로바이옴 성분 연구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설화수·이니스프리·코스알엑스 등의 브랜드를 통해 전 세계 시장에서 K-뷰티 마이크로바이옴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코스맥스 (Cosmax·한국): ODM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마이크로바이옴 피부유전체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여 글로벌 브랜드 파트너사에 맞춤형 마이크로바이옴 처방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주요 성분 총정리
제품 성분표에서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성분을 어떻게 찾아볼 수 있을까요? 아래 성분들을 기억해 두면 도움이 됩니다.
Lactobacillus Ferment (락토바실러스 발효물): 유산균 발효 여과액으로 항염증·피부 장벽 강화 효과가 뛰어납니다.
Bifida Ferment Lysate (비피다 발효 용해물): 비피더스균 발효 추출물로 피부 DNA 손상 복구와 노화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국내에서는 ‘비피다’ 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Lactobacillus Plantarum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럼): 보습 강화와 피부 자극 완화에 효과적인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입니다.
Bifidobacterium Lactis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 피부 면역 기능 조절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보습 제품에 많이 쓰입니다.
Inulin (이눌린): 치커리 뿌리에서 추출한 프리바이오틱스로, 유익균 성장을 촉진합니다.
Beta-Glucan (베타글루칸): 효모 및 귀리에서 추출되며, 피부 장벽 강화와 면역 조절 기능을 갖춘 프리바이오틱스 성분입니다.
Ectoin (엑토인): 극한 환경 미생물이 생성하는 성분으로, 피부 세포를 외부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하며 최근 주목받고 있습니다.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현명하게 선택하는 법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마이크로바이옴’을 마케팅 용어로만 활용하는 제품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소비자로서 현명하게 선택하기 위한 체크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
임상 데이터 확인: “마이크로바이옴 친화적”이라는 문구보다 실제 임상 시험 결과(피부 장벽 지수 개선, 피부 민감도 감소 등 수치)가 제시된 제품을 선택하세요.
성분표 점검: Lactobacillus Ferment, Bifida Ferment Lysate, Bifidobacterium 등 실질적인 성분이 상위 성분으로 표기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방부제·자극 성분 최소화: SLS(소듐라우릴설페이트), 파라벤, 인공향료 등 마이크로바이옴을 교란할 수 있는 성분이 없는지 살펴보세요.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 선택: 민감성 피부는 포스트바이오틱스 중심 제품이, 지성·여드름성 피부는 프로바이오틱스 + 프리바이오틱스 조합 제품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우선 고려: 피부과 협력이나 임상 기반 연구가 검증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의 마이크로바이옴 라인이 상대적으로 신뢰도가 높습니다.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시장의 미래: 2030년을 향한 전망
전문가들은 향후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시장의 성장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다음을 꼽고 있습니다. 첫째, 피부과학 연구의 심화로 마이크로바이옴과 특정 피부 질환(아토피, 건선, 여드름)의 연관성이 더욱 명확하게 규명되면서 기능성 제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입니다. 둘째, 개인 맞춤화 기술의 발전으로 AI·유전자 분석과 결합된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진단 서비스가 대중화될 전망입니다. 셋째, 신흥 시장의 성장이 가속될 것입니다. 아시아·태평양,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소득 수준 향상과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시장 확대를 이끌 것입니다.
2030년에는 마이크로바이옴이 단순한 뷰티 트렌드를 넘어 피부 건강 관리의 표준이 될 것이라는 데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 일치합니다. 화장품과 의약품의 경계를 넘나드는 차세대 더마-마이크로바이옴 제품들이 시장을 재정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치며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은 단순한 유행이 아닙니다. 피부 건강에 대한 과학적 이해가 깊어지면서 필연적으로 나타난 뷰티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입니다. 2025년 현재 이미 수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 형성되었고, 향후 10년간 연평균 11~15%의 성장이 예상되는 이 시장은 소비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주목할 만한 영역입니다. 피부 유익균과 함께하는 뷰티 루틴, 이제 나의 피부 생태계를 가꾸는 관점으로 화장품을 선택해보는 건 어떨까요?
※ 본 포스팅의 시장 규모 수치는 Grand View Research, Research and Markets, Market Reports World, InsightAce Analytic, Fact.MR, Business Research Insights 등 복수의 시장조사 기관 공개 데이터(2025~2026년 발표 기준)를 종합·인용한 것입니다. 기관별 조사 방법론에 따라 수치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요즘 화장품 업계 사람들을 만나면 심심찮게 듣는 말이다. 사드 이후 중국 매출이 반 토막 난 중견 기업들, 현지 브랜드 ‘궈차오(國潮)‘ 열풍에 밀려난 K뷰티 제품들, 알리바바·틱톡 플랫폼에서 가격 경쟁으로 소모되는 한국 브랜드들. 이 이야기들은 모두 사실이다.
그런데 나는 여기서 조금 다른 질문을 한다.
“중국이 어려워진 것이지, K뷰티가 끝난 것인가?”
‘wanna korean glass skin(한국인의 빛나는 피부가 되고 싶다)’ 라는 제목의 틱톡 영상이 59.9K 조회수를 기록.
숫자부터 보자
2024년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약 102억 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그런데 흥미로운 건 성장을 이끈 시장이 중국이 아니라는 점이다.
미국이 전년 대비 약 40% 이상 성장했고, 일본은 K뷰티 열풍이 MZ세대를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퍼지며 수출 2위 시장으로 올라섰다. 동남아, 유럽, 중동 시장도 조용하지만 꾸준히 커지고 있다.
중국 의존도가 줄어든 것이 오히려 K뷰티 수출 구조를 건강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는 시각도 있다.
왜 미국인가 — 그리고 왜 지금인가
미국 시장에서 K뷰티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한류” 때문이 아니다.
미국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이 바뀌었다. 무거운 파운데이션보다 ‘스킨케어로 완성된 피부’, 화학 성분에 대한 피로감, 클린뷰티와 기능성의 교차점 — 이 지점에서 K뷰티가 경쟁력 있는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다.
틱톡에서 “글라스 스킨“, “스킨 사이클링” 같은 한국 스킨케어 루틴이 수천만 뷰를 기록하고, 세포라에는 K뷰티 전용 코너가 생겼다.
CES 2024에서도 한국 뷰티테크 기업들이 주목받았다.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카테고리로 자리잡는 중이다.
중소 브랜드에게 진짜 기회가 있는 시장
이 맥락에서 내가 주목하는 시장은 세 곳이다.
일 본 — 한국 제품에 대한 거부감이 MZ세대 사이에서 거의 사라졌다.
오히려 “한국 직구”가 트렌드다. 가격 대비 성능, 귀여운 패키지, 감성 있는 브랜드 스토리를 좋아하는 일본 소비자 특성에 K뷰티가 잘 맞는다.
중소 브랜드가 초기 해외 시장을 뚫기에 문화적 거리가 가장 가깝다.
동남아(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 한류 콘텐츠 소비가 화장품 구매로 직결되는 속도가 빠르다. 기후 특성상 선케어, 수분 크림, 세럼 수요가 높고, 가격 민감도가 있지만 품질에 대한 신뢰는 K뷰티에 높다.틱톡샵 등 소셜커머스로 소규모 진입이 가능하다.
미국 Z세대 타깃— SNS 기반 소규모 D2C(Direct to Consumer) 방식으로 접근한다면 대형 바이어 없이도 진입이 가능하다. 단, 성분 표기, FDA 관련 규정, 영문 라벨링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중소 OEM 브랜드가 지금 해야 할 것
나는 지금 화장품 브랜드를 준비하거나 운영 중인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중국 문을 두드리는 데 에너지를 쏟기 전에, 먼저 일본 직구 플랫폼과 미국 틱톡샵을 공부하라.
MOQ 5,000개가 넘어가는 대형 수출 계약을 기다리기 전에, 소량으로 해외 소비자 반응을 테스트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 수출을 위한 제품을 만드는 게 아니라, 명확한 타깃 소비자를 위한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그 타깃이 마침 해외에도 있다면, 수출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중국 시장이 어려워진 것은 위기다. 하지만 동시에 K뷰티가 특정 국가 의존을 벗어나 진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전환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