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타이들 북 컬처–매직 온 페이퍼 전시 포스터/에어트 제공
단순한 책을 넘어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킨, 세계적인 아트북 출판사 슈타이들의 매혹적인 세계가 국내 관객들을 찾았다.그라운드시소 서촌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슈타이들이 반세기 넘게 쌓아온 노하우와 열정을 한눈에 보여주는 특별한 기회다.

슈타이들, 책을 넘어 예술의 경지를 꿈꾸다
독일의 작은 마을 괴팅겐에서 시작된 슈타이들은 1968년 이후 앤디 워홀, 짐 다인, 로버트 프랭크, 헬무트 뉴턴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하며 예술과 책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해왔다. 슈타이들의 설립자 게르하르드 슈타이들은 종이, 디자인, 인쇄 등 책 제작의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완벽한 책을 만들어내는 데 몰두했다. 그 결과 슈타이들은 단순한 출판사를 넘어 예술가들의 꿈을 실현하는 파트너이자, 예술 작품을 세상에 선보이는 창구로 자리매김했다.
500여 점의 작품이 펼쳐내는 예술의 향연
이번 전시에서는 슈타이들이 반세기 동안 제작한 5,000여 권의 책 중 엄선된 500여 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 도서, 아트북, 설치,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이 전시 공간을 가득 채우며, 관람객들은 슈타이들의 예술 세계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앤디 워홀, 짐 다인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한 ‘멀티플’ 시리즈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예술을 소유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다. 또한, 펜디, 돔 페리뇽 등 명품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팩토리 북’ 시리즈는 예술과 상업의 조화로운 만남을 보여준다.

팝 컬처의 수정구슬,앤디 워홀 @2024 Steidl

펜디 by 칼 라거펠트 @2024 Steidl

세계 최초 공개되는 작품들
이번 전시에서는 데미안 허스트의 ‘파머시 런던’ 멀티플과 버켄스탁의 ‘오래된 공장은 죽지 않는다’ 멀티플 등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10여 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완성된 이 작품들은 슈타이들의 섬세한 작업 과정과 예술적 완성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다.

런던약국,데미안 허스트@2024 Sreidl

오래된 공장은 죽지 않는다,버켄스탄@2024 Steidl
슈타이들 라이브러리와 시네마룸
전시장 한쪽에는 슈타이들의 상징적인 공간인 라이브러리가 그대로 재현되어 있다. 슈타이들이 직접 사용하는 책과 자료들이 가득한 이곳에서 관람객들은 슈타이들의 작업 환경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또한, 시네마룸에서는 다큐멘터리 영화와 인터뷰 영상을 통해 슈타이들이 아티스트들과 함께 책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예술과 책의 완벽한 조화
슈타이들 북컬처 전시는 단순한 책 전시를 넘어 예술과 책이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슈타이들의 완벽주의가 빚어낸 아름다운 책들은 예술 작품 그 자체이며, 관람객들에게 예술과 책의 가치를 새롭게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슈타이들 북컬처: 매직 온 페이퍼 https://steidl.de
2024.9.14 ~ 2025.2.23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6길 18-8그라운드시소 서촌 [ https://naver.me/GEXhmVi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