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 출신 래퍼, 23곡 구성 신작으로 음악적 정체성 완성도 높게 구현
푸에르토리코 출신 라틴 트랩·레게톤 아티스트 마이크 타워스(Myke Towers)가 자신의 음악적 뿌리와 현재를 아우르는 야심작 ‘Island Boyz’를 발표하며 글로벌 라틴 음악 씬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18일 공개된 이번 앨범은 총 23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레게톤, 댄스홀, 뎀보우, 라틴 R&B, 아프로비츠 등 다양한 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마이크 타워스만의 독특한 음악 언어를 창조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섬 문화에 뿌리내린 정체성의 확장
‘Island Boyz’라는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앨범은 마이크 타워스의 카리브해적 정체성을 중심축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지역색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한 시각과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한 창작 의식이 돋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마이크 타워스는 앨범 창작 과정에 대해 “내가 태어난 곳의 소리를 재현하고 싶었지만, 동시에 지금 살고 있는 현실도 반영하고 싶었다”며 “Island Boyz는 지금까지 제가 만든 작품 중 가장 진실된 작품”이라고 밝혔다.

다채로운 협업으로 완성된 음악적 스펙트럼
이번 앨범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국경을 넘나드는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이다. 스페인의 께베도(Quevedo), 멕시코의 가비토 바예스테로스(Gabito Ballesteros), 나이지리아의 오마 레이(Omah Lay) 등 각기 다른 문화권의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하며 라틴 음악의 경계를 확장했다.
현재 스페인 라디오 차트 1위를 기록 중인 께베도와의 협업곡 ‘Soleao’를 비롯해, 오마 레이와 함께한 ‘No Hay Break’, 가비토 바예스테로스와의 ‘No Quiere Flores’ 등은 각각 독특한 색깔을 지니면서도 앨범 전체의 일관성을 해치지 않는 완성도를 보여준다.
깊이 있는 내러티브와 프로덕션
앨범에는 내면의 성찰을 담은 ‘Expectativas’부터 타이틀곡으로 주목받는 ‘Tengo Celos’까지, 마이크 타워스의 개인적 경험과 감정이 솔직하게 투영되어 있다. 각 트랙의 프로덕션과 스토리텔링에서도 단순한 상업적 성공보다는 예술적 진정성을 추구하려는 아티스트의 의도가 뚜렷하게 드러난다.
음악 평론가들은 “마이크 타워스가 이번 앨범을 통해 쉬운 성공을 추구하기보다는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깊이 있는 사운드를 구축하려 했다”며 “그의 커리어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작품”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글로벌 어반 사운드의 새로운 기준점
총 23곡으로 구성된 ‘Island Boyz’는 단순히 히트곡들의 나열이 아닌, 하나의 완결된 예술 작품으로서의 성격을 강하게 띠고 있다. 마이크 타워스는 이를 통해 자신이 글로벌 어반 음악 씬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재확인함과 동시에, 라틴 음악이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라틴 음악 전문가들은 “마이크 타워스의 ‘Island Boyz’가 단순한 지역적 색채를 넘어 글로벌 스탠다드로 인정받을 수 있는 완성도를 보여준다”며 “향후 라틴 트랩과 레게톤 장르의 발전 방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앨범 ‘Island Boyz’는 현재 주요 음원 플랫폼을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타이틀곡 ‘Tengo Celos’는 향후 몇 달간 라디오 차트에서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미디어 문의 찰리 페레즈 (Charly Perez)charly.perez@warnermusic.com[charly.perez@warnermusic.com]